역대 정부에서 임기 절반에 이른 시점 누가 차기 대선 후보였는지, 대세론이 있었는지, 그 후보가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는지 기억이 나십니까?
지금은 이낙연 총리가 각종 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더콕에서 역대 정부 임기 절반 때의 대선 잠룡,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박근혜 정부 반환점이었던 2015년 8월, 리얼미터가 조사한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듬해 20대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파동과 총선 패배로 대표직을 사임하고 대선 잠룡으로서의 입지도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했기 때문에 실제 대선에는 이때만 해도 순위에도 없던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가 출마했습니다.
야권 후보 간 경쟁 구도는 2016년 총선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문재인 대표 쪽으로 급속한 쏠림현상이 나타났고 박원순 시장은 2017년 1월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박근혜 독주 상황이 오래 지속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절반에 이른 때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결국 2년 뒤 당내 경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야권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명숙 전 총리가 주요 대선 후보군이었습니다.
1년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등장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곧이어 19대 총선에 등판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모두 이때까지만 해도 거론조차 안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임기 절반 시점엔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건 전 국무총리가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실패한 인사'로 지목한 후 대통령과 대립각을 보이며 지지율이 하락했고 결국 대선을 4개월 앞두고 스스로 뜻을 접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지지세도 만만치 않았고 2년 뒤 여당 대선 후보가 되기도 했지만 여권 내부 분열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때 이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김대중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돈 무렵에는 1997년 대선부터 2000년 총선을 거치며 당시 한나라당을 완전히 장악했던 이회창 총재와 동교계의 지원을 받던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이 잠룡으로 꼽혔습니다.
이 당시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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